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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에서 소득공제나 세액공제를 빠뜨렸다면? 다 끝났다고 포기할 필요 없습니다. 놓친 공제, 경정청구로 다시 챙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연말정산 공제 누락, 어떻게 해야 할까?
근로자는 매달 소득세를 납부하고 연말정산을 통해 소득과 세액공제를 적용하여 최종 세금을 확정합니다.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연말정산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중요한 공제 항목을 빠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공제 누락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월세액 세액공제: 임대차 계약서나 지출 증빙 자료 제출이 늦어진 경우
- 기부금 세액공제: 2월 기부금이나 수동 기부금 영수증을 제때 제출하지 못한 경우
- 교육비 세액공제: 대학 등록금, 취약 아동 학원비 등 종이 증빙 누락
- 의료비 세액공제: 연말정산 이후에 발급받은 의료비 영수증 반영 실패
이런 경우, (5월 1~30일)에 진행되는 종합소득세 과세표준 확정 신고를 통해
누락된 항목을 추가로 공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종합소득세 신고도 놓쳤다면? ‘경정청구’가 답입니다
만약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을 놓쳤거나, 나중에 누락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 경정청구 제도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경정청구란?
경정청구는 법정신고 기한이 지나고 난 뒤, 과다 납부한 세금을 돌려달라고 요청하는 절차입니다.
근로소득자의 경우,
원천징수 의무자가 연말정산을 마치고 법정 기한 내에 근로소득 지급명세서를 제출했다면, 법정 신고 기한으로부터 5년 이내에 경정청구가 가능합니다.
홈택스를 통한 경정청구 방법
- 홈택스 접속 후 로그인
- [신고/납부] → [종합소득세 신고] → [근로소득 신고] → [경정청구] 클릭
- 경정청구 대상 연도 선택
- 기신고된 내용 중 누락된 공제 항목 수정
- 경정청구서 및 관련 부속 서류 제출
이 과정을 완료하면 세무서에서 검토 후 환급이나 정정이 이루어집니다.
만약 과다하게 공제를 받았다면?
연말정산 시 공제를 과도하게 적용받았다면, 이 또한 반드시 수정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연간 소득금액이 100만 원을 초과하는 가족을 인적공제 대상으로 잘못 포함
- 맞벌이 부부가 자녀를 중복 공제하거나, 형제자매가 부모님을 중복 공제
- 주택을 연중 취득했음에도 주택자금 또는 월세 세액공제를 받은 경우
- 공시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노동조합비를 공제에 포함한 경우
- 실손보험금, 본인부담금 상한제 환급금 등 이중 의료비 공제를 받은 경우
이 경우, 종합소득세 과세표준 확정 신고 전이라면 홈택스를 통해 수정신고하거나, 이미 신고를 마쳤다면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수정신고를 통해 세액을 추가 납부해야 합니다.
수정신고에 대해 궁금하다면?
가산세 없이 정정하려면?
공제를 잘못 적용한 사실을 인지했다면, 5월 31일까지 정정 신고하고 추가 세액을 납부하면 가산세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법정신고기한 전, 누락된 공제나 과다 공제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고 반드시 정정하시길 바랍니다.
마무리: 놓친 연말정산 공제,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공제받을 수 있는 항목을 놓쳤다고 해도 종합소득세 신고 또는 경정청구를 통해 추가 환급이 가능합니다.
혹시라도 연말정산에서 빠뜨린 항목이 있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해 보시고, 경정청구 기간(5년) 안에 꼭 신청하세요.
소중한 세금, 절대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